안녕하세요, 멕시코에 사는 꼬무 입니다.
오랜만에 블로그로 돌아왔습니다. 사실 매번 블로그를 작성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라는 걸 실감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오늘 다시힘을내서 수포자도 재밌게 본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영화 내용을 간략하게 스포하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국민배우 최민식의 연기는 말하지 않더라도 다들 인정할 것입니다. 저 또한 최민식 배우님의 영화를 즐겨보는데요 아래 줄거리, 등장인물, 개인적인 관람평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수포자도 재밌게 본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최민식 레전드 영화 줄거리
어릴 적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지우는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지만, 사교육을 받을 집안 형편이 되지 않아서 뛰어난 학생들 사이에서 수업을 따라 가기 어려운 걸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담임 선생님은 지우로 인해 자기의 성과가 낮아질까봐 일반 고등학교로 진학을 보내려고 합니다. 어느 날 지우는 이학성과 사이가 가까워지고 그러다보니 그는 탈북자 천재 수학자였고 신분을 숨기고 상위 1% 학생들만 모이는 자사고에 경비원으로 일을 하고있었다. 그렇게 지우는 이학성에게 수학을 가르쳐달라고 조르는데 이학성은 3가지 조건을 걸었다. 조건(1). 자기가 수학을 가르쳐 주는건 비밀. 조건(2). 수학 말고는 질문하지 말기. 조건(3). 수학을 배우는것은 성적과 관여하지 않는다. 이 조건을 약속하고 이학성은 시험을 위한 문제 풀이가 아니라 풀이 과정을 찾아나가는 법을 가르쳐 주면서 수학의 본질에 대해 알려주고 그의 가르침을 받은 지우는 점점 수학에 흥미를 느끼게 됩니다. 마침내 학교에서 수학 대회 준비가 한창이었고, 담임은 상류층 부모와 작당을 해서 대회 시험지와 답안지를 몇 학생들에게 유출을 시키는데 유출로 혜택을 본 보람이 양심 고백을 하고 주동자인 담임은 어떻게서든 책임을 회피하려고 희생양인 한지우를 지목하여 정답지 유출에 대해 묻습니다. 희생양으로 한지우가 지목 된 이유는 최근에 수학 성적이 몰라보게 많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담임은 지우에게 학교를 떠나라고 하며 억울하게 자리를 뜨려고 할 때, 이학성이 위기에서 벗어나게 도와줍니다. 그 이후 이학성은 미국에서 저명한 수학자가 되어 학문에 매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되고, 대학생이 되어 연수가게 된 한지우 또한 외국 수학 연구소에서 소장이 된 이학성과 재회하게 되며 영화는 마무리가 됩니다.
등장인물
최민식 - 리학성 역 [탈북한 출신의천재 수학자, 현재는 학교 경비원으로 일하고 있지만 보안 암호도 뚫는다는 리안 암호의 가슬을 세계에서 유일하게 증명해낸 인물
김동희 - 한지우 역 [ 명문고 학생으로 수포자로 전학을 가야했으나 리학성을 만나게 되면서 수학 세계에 접어드는 인물]
김근호 - 박병은 역 [ 성적 지상주의 담임으로, 불법적인 일도 마다하지 않고 악질적인 인물]
그 이외 박해준 - 안기철 역 , 조윤서 - 박보람 역, 탕준상 - 태연 역, 김희정 - 보람 모 역, 강말금 - 지우 모
관람평
영화를 보면서 가정이 어려운 환경에서 어떻게든 해보려고 하는 그 열정과 노력을 가진 지우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이 영화에서 정답보다 중요한 건 답을 찾는 과정을 보여주는 거 같습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는 매번 답을 찾으려고만 하고 그 답을 찾는 과정을 소홀히 하곤 합니다. 수학을 주제로 한 영화로 수포자인 사람들도 신선하고 인상적으로 볼 수 있었고, 최민식 배우님은 두말할 것도 없이 모든 배우들의 연기력이 정말 뛰어났습니다. 처음엔 별 기대하지 않고 본 영화였는데 교육철학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고 딸기 우유 하나만으로 수학이 무엇인가의 학문을 배울 수 있는게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겠지만, 영화속 메세지가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시간 날 때 가족들과 함께 보기도 마음까지 훈훈해지는 영화였습니다. 영화 관람평을 마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명대사 하나 남기고 갑니다.
"이해하면 사랑하게 된다" 즉 영화의 주제는 수학이었지만, 이 명언에는 여러가지가 적용될거라 생각합니다.
오늘 하루도 힘내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