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멕시코에 살고있는 꼬모입니다.
최근 흑백요리사 넷플릭스 공개 이후 현재 트리플스타님의 개인 사생활정보 이슈로 스레드에서 난리네요. 매번 이슈들이 논란이 될 때마다 저는 <댓글부대> 영화가 생각이 나더군요. 단순히 영화라고 하기엔 한국에서도 사이버 악플이 계속해서 문제가 되고 이에 대한 대책 방안이 절실하게 필요한데요 아직 안보신 분들도 있겠지만 영화 내용에 대해 오늘 같이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댓글부대> 영화 줄거리
배우 손석구(임상진)의 역할은 창결일보 소속의 기자로 나오게 됩니다. 그는 만전이라는 대기업에 대한 제보를 받고 기사를 쓰지만 오보로 판명되며 다음날 비리사건을 제보한 제보자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동시에 임상진 기사는 기레기라는 비난과 신상을 털리며 정직을 받게 됩니다. 1년이 지나도록 폐인생활을 하며 지내던 임상진 기자는 우연히 SNS메세지로 "기자님의 기사는 오보가 아닙니다" 라는 제보를 받게 되고 제보자를 만나게 되고 그 제보자는 그 동안 어떻게 여론을 조작하고 성과를 거두었는 지 자세히 설명합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폭풍 검색을 통해 그 일들에 대한 퍼즐이 맞춰졌고 그의 말에 '신뢰'가 생깁니다. 하지만 이후 뒤통수를 맞게되며 그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됩니다. 다시 한 번 기사를 쓰게 된 상진은 웹소설로 남아버리고 증거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2년 넘게 그들의 흔적을 찾은 결과 최초로 인터넷에 <만전의 댓글부대 정직원썰>을 작성한 사람들 찾게되고 그 기사도 동일한 방법으로 인터넷 커뮤니티 글을 쓰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등장인물
댓글부대 주요 등장인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 기자 임상진 역을 맡은 손석구 (실체 판을 뒤집기 위해 열정을 다하는 인물)
- '찡뻣킹'으로 알려진 김성철 (팀알렙의 리더로서 빠른 판단력과 똑똑한 두뇌를 가진 인물)
- '팹택'역의 홍경 (키보드 워리어 역할로 여론 조작의 힘을 몸소 느끼며 온라인 여론 조작에 점점 빠져드는 인물)
- 찻탓캇 (김동희)는 여론 조직 시 스토리를 담당하는 인물로 댓글부대를 제보한 인물
이외에도 이선우, 김희원 등 다양한 배우들이 출연하는 영화입니다.
제작 감독은 안국진님으로 알려진 부문은 <더블 클러치,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내 연적의 모든 것, 일주일 만에 사랑할 순 없다, 시나마틱드라마 SF8> 등의 작품이 있다고 합니다.
이후 각 등장인물들 마다 유명작이 또한 언급이 되고 있어 알아보았습니다.
손석구님은 '범죄도시 2' 의 빌런
김성철님은 '그해 우리는' 드라마
김동희님은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홍경님은 ' 정말 먼 곳' 으로 한 번쯤은 보았던 얼굴들이라 더욱 반가웠습니다.
관람평
댓글부대 영화는 100%실화는 아니지만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거짓인지 모호한 작품으로 호평받고 있는 가운데 실화가 모티브가 된 사건들이 흥미를 유발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역사적인 날 '촛불시위' 사건 이후 하이패스 사건 등 허구를 적절하게 섞어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이야기로 재탄생시켜 좀 더 흥미로웠습니다. 이전에 한 번 네이버를 통해 '댓글알바'를 들어봤었는데 이번에 영화 '댓글부대'를 통해 제목에 맞게 무엇이 거짓이고 진실인지 관객들에게 숙제를 남기고 간 영화 인 거 같습니다. 열린 결말이였지만 지극히 현실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 영화가 끝난 이후에도 곱씹어 생각해본 거 같습니다. 개봉 이후 일반 관람객의 평은 호평과 혹평이 심하게 갈렸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사회의 내면을 파헤치며 그려낸 각본이 현실감 있게 다가왔고 비슷한 날 개봉했던 <파묘> 보다 더욱 재밌게 보았던 거 같습니다. 현재 네티즌들의 평점은 7.31 / 10점으로 평균 이상으로 손석구의 연기가 좀 더 돋보였던 거 같습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사이버범죄 현황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는 악플만이 아닌 딥페이크 기술, 랜섬웨어 공격 등 대응과 예방조치가 시급한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한국은 진화에 적극 대응이 부족한 거 같습니다. 법이 조금 더 강화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개선이 되는 그 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