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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코디미 영화 사랑해 매기 (No se aceptan devoluciones) 줄거리, 인물정보, 관람평

by @꼬모 2024.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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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멕시코에 거주하는 꼬무입니다.

오늘은 감독이자 주연 배우로 나오는 유명한 "에우헤니오 데르베스" 의 작품 사랑해, 매기에 대해서 얘기해볼까 합니다.

그는 멕시코 출생으로 영화로는 "코다, 도라와 잃어버린 황금, 앵그리 버드, 오버보드, 호두까기 인형, 라틴 러버가 되는법, 지오스톰, 투 이즈 어 패밀리, 아즈텍 워리어, 사랑해 매기 등 " 이 있습니다. 사실 주연이면서 감독이기 쉽지 않은데 멕시코에서는 워낙 알려진 배우이자 감독이자 그리고 코미디언의 역할까지 정말 다재다능한 인물이죠. 그의 영화를 보는내내 연기력과 디테일 등 정말 재밌게 보았던 거 같습니다.  제가 영화를 보면서  주인공 엄마'줄리' 의 무책임한 행동에 화가난 영화였지만 마지막은 반전이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사랑해 매기 (No se aceptan devoluciones) 줄거리

발렌틴은 방탕한 생활을 즐기는 멕시코 남자였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이름도 기억안나는 옛 연인 줄리가 찾아와 그녀와 발렌틴 사이에서 태어난 아기라며 그의 품에 두고 떠나게 됩니다. 이로인해 어떨결에 어린 매기를 맡게 되며, 발렌틴은 매기와 함께 국명을 넘어 줄리를 찾아 미국으로 떠나게됩니다.  한눈판 사이 매기는 수영장에 빠지게 되고, 겁이 많던 발렌틴은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게 됩니다.

그 사건을 계기로 스턴트맨 제의를 받고 매기와 함께 미국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시간이 흐르며 점차 둘도 없는 부녀 사이가 된 발렌틴과 매기,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떠났던 줄리가 성공한 변호사가 되어  두 사람을 찾아옵니다. 매기는 그토록 보고싶었던 엄마를 만나 행복했지만, 줄리에겐 사랑하는 연인이 있었습니다 (레즈비언) 그녀는 매기를 빼앗기 위해 소송을 걸지만, 다행히 법정에서는 발렌틴의 손을 들어주게 됩니다. 하지만, 어이없게도 줄리는 유전자 검사를 요청하고 그 결과 매기는 발렌틴의 친자식이 아닌걸로 판명되고 친권을 빼았기게 되죠. 이후 매기와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자 평생 아빠랑 살고싶다는 매기의 말을 듣고 그는 매기와 함께 국경을 넘어 다시 멕시코로 도망가게 됩니다. 발렌틴은 매기를 위해서라면 모든 지 다 할 수 있는 아빠였고, 그가 매일아침 아침 일찍 일어났던 이유도 시한부에 걸린 매기의 얼굴을 볼 수 없을까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비록 친딸이 아닌 것을 알게 되었지만, 마지막까지 매기를 진심을 다한 진짜 아빠였기에 더욱 감동적인 영화였던 거 같습니다.

 

 

인물정보

인물정보로는 간략하게 아래와 같습니다.

  • 주연 발렌틴 역 (유지니오 델베즈)
  • 줄리 역 (제시카 린제이)
  • 프랭크 아이언 역 (다니엘 레이몬드) 
  • 레니 역 (알레산드라 로살도)
  • 매기 역 (로레토 페랄타)
  • 조니 브라보 역 (휴고 스티글리츠)

내 개인적 관람평

멕시코에서 일부 남성들에게 나타나는 "남성 우월주의적 사고방식 (Machismo)" 는 전통적으로 남성에게 강한 남성다움과 우위를 요구하며, 여성에 대한 통제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보는 사고 방식인데 이러한 영향이 아직 남아있어 영화를 보는내내 남자 또한 책임감을 가지고 양육을 할 수 있고 모성애를 느낄 수 있어 편견을 깨고 재밌게 본 영화였습니다. 여자가 갑작스럽게 본인의 여자친구와 자신의 딸인 매기를 찾는 모습이 너무 화가나고 이해가 안됬습니다. 아기를 친부모가 아닌 남자에게 버려놓고 매기가 클 때까지 단 한 번도 연락이 없다가 너무 갑작스럽게 나타난 것이  무엇을 대가로 바라는걸까 싶기도 하고 정말 이 아이를 사랑하는 엄마의 자격이 될까 싶기도하고 너무 걱정스러웠지만, 다행히 멕시코 아빠의 열린 마인드로 결말을 반전시켰던 것이 통쾌했습니다.  멕시코에는 "Yo no se mañana"라는 노래가 있을정도로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인 것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멕시코에 살다보면 문화적으로 부딪힐때가 많은데 그것보다 그들에게 여유로운 마음가짐과 긍정적인 에너지로  배울 것들이 더 많은 거 같습니다.  멕시코에 산 지 벌써 10년차가 되었지만 아직까지도 배울게 많은 거 같습니다. 정말 배움에는 끝이 없고, 아는 게 많을수록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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